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포기' 결국 물러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물러난다.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 사태 관련 중징계 이후 거취를 두고 장고를 거듭했으나 금융당국의 잇단 압박에 결국 연임 의지를 접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앞서 이사회에 연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용퇴 입장을 전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4일 간담회에서 금융당국의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하기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물러난다.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 사태 관련 중징계 이후 거취를 두고 장고를 거듭했으나 금융당국의 잇단 압박에 결국 연임 의지를 접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앞서 이사회에 연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용퇴 입장을 전했다.
다만 거취와는 별개로 금융당국의 징계 효력정지를 구하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고 행정소송을 진행하는 등 법적 대응은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라임펀드 사태로 기관제재를 받은 우리은행 차원의 소송과 보조를 맞춰 함께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4일 간담회에서 금융당국의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하기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선 법률 대응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승소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손 회장도 함께 개인 징계 효력정지와 취소를 구하는 소송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손 회장이 연임 여부와 무관하게 가처분과 소송 대응에 나서는 데에는 명예회복을 위해선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손 회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전달하면 임추위가 이날 선정하는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 명단에서도 자연스럽게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추위는 이날 우리금융 현직 임원과 전직 인사, 외부 인사 등을 합해 10명 남짓의 1차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어 27일 압축 후보군(숏리스트) 2~3명을 확정한 뒤 다음달 초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현직 임원 중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 사장 등이 롱리스트 명단에 들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출신 전직 임원 중에선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남기명 전 우리은행 총괄부문장(수석부행장), 장안호·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우리금융 부사장을 지낸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황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유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외부 출신 중에선 우리금융 민영화를 이끈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함께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0기 현숙♥영철, 재혼 임박? "연봉 공유→양가 부모님 만났다" - 머니투데이
- "양준혁 첫인상 무섭고 싫어"…19살 차 아내 박현선 고백 - 머니투데이
- 류승수 "아내와 궁합 안 맞아…별거 중 이혼 통보까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조갑경, ♥홍서범과 이혼 안 하는 이유…"더 좋은 여자 만난다고" - 머니투데이
- 김상혁, 송다예와 이혼→억대 사기 고백…"가족 위해 살았는데" - 머니투데이
-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 머니투데이
- "남녀공학 반대" 난리 난 동덕여대…한밤중 들어간 20대 남성, 왜? - 머니투데이
- "13살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쓰러져"…'8번 이혼' 유퉁, 건강 악화 - 머니투데이
-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 머니투데이
-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선 294점, 전년 대비↑…눈치 작전 불가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