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노조 설 이후 파업 예고…"처우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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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가 설 연휴 이후인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18일 "택배요금 인상에도 택배기사 처우 개선을 외면한 CJ대한통운(000120)에 맞서 쟁의권 있는 조합원 1600여명이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다"며 "CJ대한통운이 대화와 협상을 거부할 경우 투쟁 강도를 점차적으로 높여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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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가 설 연휴 이후인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이 새해 들어 택배요금을 박스 당 122원 인상했으나 택배기사 처우 개선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또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경유가, 급등하는 물가로 인해 택배 기사들의 실질임금이 계속 삭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지난 2021년 12월 기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 다음해 3월 2일까지 65일간 쟁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중구 소공동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는 등 양쪽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기도 했다.
한편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업고객 대상 택배비 인상은 유가, 인건비 등 급격한 원가상승 부담 해소 및 작업환경 개선, 미래대비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학자금 및 경조사 지원, 건강검진 혜택 확대 등 택배기사 복리후생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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