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왕'이 되기 전, 그들은 누구였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바흐를 타고, 술값으로 1천만 원 넘는 돈을 쓰고" 그들이 이른바 '빌라왕'이 된 이후의 행적에 대해선 관심이 쏟아졌지만, 그 전엔 우리 사회의 누구였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세 사기 범죄를 타인의 고통으로써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그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향하는지를 직시해야 합니다.
이렇게 '어마무시'한 전세 사기범이 되기 전 그는 누구였을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바흐를 타고, 술값으로 1천만 원 넘는 돈을 쓰고"… 그들이 이른바 '빌라왕'이 된 이후의 행적에 대해선 관심이 쏟아졌지만, 그 전엔 우리 사회의 누구였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세 사기 범죄를 타인의 고통으로써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그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향하는지를 직시해야 합니다.
보이스피싱 중간책에서 빌라왕으로
불과 1년 전인 2019년 그는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계좌를 제공해 줬다가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금전적 이득을 얻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계좌를 제공했고, 그 뒤에는 자신의 계좌로 들어온 피해자의 돈 2,500만 원을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금, 수표, 달러 등으로 나름(?) 세탁한 뒤에 보이스피싱 일당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3년간 집행이 유예되면서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중간책으로서 계좌를 제공했듯이, 바지 사장으로서 명의를 넘겨주며 사기 방조범에서 사기범으로 거듭났습니다.
바다 이야기에서 전세 사기까지
어쩌다 보금자리가 사기꾼들의 먹잇감이 됐을까
어쩌다 우리의 보금자리는 그들의 먹잇감이 됐을까. 앞서 저는 20대 바지 사장들을 직접 추적해 인터뷰한 내용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 20대 바지 사장 A 씨는 자신들을 의심한 건 세입자뿐이었고, 어떠한 감독 기관에서도 문제 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19109 ]
**'보러가기' 버튼이 눌리지 않으면 해당 주소를 주소창에 옮겨 붙여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premium.sbs.co.kr/article/UoI9EaNRsO ]
안상우 기자a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나이 많은 여자, 무례한 모녀”…서주원 모친, 아옳이 공개 저격
- '25억 기부' 이승기, 근황 공개…근심 사라진 밝은 얼굴
- “요청사항 무시하네” “먹여줘야 하냐?” 싸움터 된 배달 앱 리뷰
- '넌 날 몰라도 난 널 알아'…나도 모르게 당하는 '고수 피싱' 판친다
- “3만 원권 나왔으면”…'세뱃돈 부담'에 공감 쏟아진 글
- '아버지뻘' 수유역 공무원 폭행한 20대, 1심 실형 선고
- “반려동물호텔 믿고 맡긴 반려견, 로드킬로 죽어서 왔다”
- “NC백화점 야탑점 금가기 시작” 빗발친 글…알고도 영업
- 한우 산지 가격은 폭락…소비자들에겐 왜 여전히 비쌀까
- 윤 대통령 발언에 해명 요구한 이란…외교부 진화 '진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