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경제적 이유로"...청년임대주택 불지른 20대 입건

17일 저녁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5층짜리 다가구 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오후 8시3분쯤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영상제공=소방재난본부

서울의 한 청년임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한 가운데, 경찰이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을 방화 혐의로 붙잡았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 자신이 사는 청년임대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저녁 7시5분쯤 서울 성북구 종암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자기 집에서 의류에 불을 붙여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제적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건물 주민 6명이 구청에서 지정한 임시숙소로 대피했다. 서울 성북소방서는 인원 135명, 소방차 32대를 동원해 저녁 8시3분쯤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17일 저녁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5층짜리 다가구 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오후 8시3분쯤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사진제공=소방재난본부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