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꼭 봐야할 창작 뮤지컬"...'레드북' 3월 개막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2년 만에 귀환한다. 오는 3월14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한 번은 꼭 봐야 할 최고의 창작 뮤지컬'로 꼽힌다. 지난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4개 부문 수상(여우주연상, 연출상, 작품상, 음악상)했다. 앞서 2018년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개 부문 수상(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극본상), 2019년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 수상(여우조연상, 작품상, 연출상, 안무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정석 작가·이선영 작곡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2021년 ㈜아떼오드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였다. 작품은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이겨내고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안나’의 모습을 통해 미래를 꿈꾸며 스스로의 삶을 당당하게 만들어 나가는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뮤지컬 '레드북'의 주최사 ㈜아떼오드 송은도 대표는 “2년 만에 다시 관객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렌다"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그려나가는 안나처럼, 관객들도 우리 공연을 통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완벽한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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