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플라스틱 재활용 '전환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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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순환 경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에 적극 투자하는 GS칼텍스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말 'K-순환 경제 이행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번 사용한 플라스틱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기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GS칼텍스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플라스틱의 물리적·화학적 재활용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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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오 플라스틱 도입…폐플라스틱의 재탄생
식약처, 폐플리스틱 물리적 재활용도 활성화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79억원 규모 확대 전망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순환 경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에 적극 투자하는 GS칼텍스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말 'K-순환 경제 이행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번 사용한 플라스틱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기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의 재탄생…바이오플라스틱·폐플라스틱 사업 활기
GS칼텍스는 선제적인 바이오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LG화학과 지난 2021년 공동 개발 협약(JDA)을 맺었고, 올해 바이오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인 3HP 시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3HP는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가 다양해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물질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시제품 생산 이후에는 상업화를 통해 생분해성 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폐플라스틱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법 개정에도 적극적이다. 석유사업법을 개정해 그동안 연료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화학제품 원료로도 쓸 수 있게 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재작년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공정 원료로 도입한 상태다. 열분해유를 이용해 자원 순환형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실증사업에도 돌입했다.
실증사업 결과가 나온 뒤에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t 규모의 폐플라스틱 생산설비 투자도 모색한다. 최종적으로는 폐플라스틱 생산설비를 100만t 규모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플라스틱 재활용 독려하는 정부…시장 더 커진다
이렇게 되면 GS칼텍스의 폐페트병 재활용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전에는 화학적 방법으로 재활용한 플라스틱만 식품 용기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재활용한 페트병도 식품 용기 소재가 될 수 있어서다.
GS칼텍스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플라스틱의 물리적·화학적 재활용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식약처의 이 허용으로 플라스틱 물리적 재활용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컨설팅 업체 삼일PwC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향후 연평균 7.4%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638억 달러(약 7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여러 대기업이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대기업 진출로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한층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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