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덫' 도로 체험한 정형돈, 과태료 안 낸다…왜

유지희 2023. 1.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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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과태료 덫'으로 불리는 서울시의 도로 두 곳을 주행하는 체험을 하다가 단속 카메라와 맞닥뜨렸으나 과태료는 물지 않게 됐다.

서울시는 17일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두 지점(서울 잠실역, 화랑대역 인근 도로)은 단속카메라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정형돈 씨가 과태료를 물게 됐다는 영상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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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과태료 덫'으로 불리는 서울시의 도로 두 곳을 주행하는 체험을 하다가 단속 카메라와 맞닥뜨렸으나 과태료는 물지 않게 됐다.

서울시는 17일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두 지점(서울 잠실역, 화랑대역 인근 도로)은 단속카메라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정형돈 씨가 과태료를 물게 됐다는 영상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해당 영상이 올라온 유튜브 채널에 "사실 확인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정형돈이 서울 노원 화랑대역, 송파 잠실동에 있는 도로를 직접 주행하는 모습이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

서울시는 "해당구간들은 우회전 교통량이 많은 곳에 교차로 가까이 버스정류소가 위치한 지점"이라며 "이를 인식하지 못한 승용차들이 우회전을 위해 미리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면서 단속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형돈 씨가 진입한 점선 구간은 주행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 시설물의 진출입을 위한 구간"이라며 "해당지점들은 버스전용차로 노면표시 정비지침에 따라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인 정형돈이 서울 노원 화랑대역, 송파 잠실동에 있는 도로를 직접 주행하는 모습이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

다만 "해당 지점들에서 운전자들의 혼란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11월~12월 개선안을 마련해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완료했다"며 "동절기 이후인 오는 2~3월 중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에 "정형돈이 직접 간다. 대한민국 99%가 모르고 코 베이는 그 곳, 과태료 폭탄 잠실역, 화랑대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방송인 정형돈이 서울 노원 화랑대역, 송파 잠실동에 있는 도로를 직접 주행하는 모습이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

해당 영상에서 정형돈은 "내비게이션 안내대로만 갔는데, 과속도 하지 않았는데 과태료가 날라온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서울 노원 화랑대역, 송파 잠실동에 있는 도로를 직접 주행했다. 해당 도로는 지난 2년8개월간 8만5천여 대가 단속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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