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테기 애제자' 영입한 울버햄튼, 늘어나는 '황소'의 경쟁자들

허행운 기자 2023. 1. 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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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7)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계속해서 공격자원을 늘리고 있다.

이어 "이 공격수는 몰리뉴 스타디움(울버햄튼 홈구장)에 2년반 계약과 함께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스페인 19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을 당시 현 울버햄튼의 사령탑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 부임과 함께 자신이 눈여겨 보던 선수들을 차근차근 팀으로 데려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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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황희찬(27)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계속해서 공격자원을 늘리고 있다. 이번에도 황희찬의 경쟁자가 늘었다.

ⓒ울버햄튼 공식 SNS

울버햄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파블로 사라비아(31)와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 공격수는 몰리뉴 스타디움(울버햄튼 홈구장)에 2년반 계약과 함께 도착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국적의 사라비아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카스티야(B팀)까지 올랐던 유망주다. 이후 헤타페, 세비야 등 라리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19년 PSG와 계약하며 프랑스 무대로 옮겼다.

리그앙 데뷔 시즌에 40경기에 나서 14골 8도움으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2021~2022시즌은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임대돼 29경기 15골 8도움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임대 복귀 이후에는 다시 잠잠했다.

그는 스페인 19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을 당시 현 울버햄튼의 사령탑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 부임과 함께 자신이 눈여겨 보던 선수들을 차근차근 팀으로 데려오는 중이다.

지난달 26일에 브라질 국적으로 스페인 무대를 누비던 마테우스 쿠냐를 데려와 공격 자원을 추가한 데 이어 이번 사라비아 영입도 공격력 강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사라비아는 2선에서 양측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황희찬. ⓒAFPBBNews = News1

로페테기 감독이 공격력 강화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4승 5무 10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16위에 머무르고 있는 울버햄튼은 강등권에서 멀어져야 하는 큰 과제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리그 최하위에 머무는 득점(12골) 지표를 개선시켜야만 한다.

그 기조에 따라 황희찬의 경쟁자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는 것.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전 경기를 출전하며 입지가 굳어지는 듯 했지만 이날 오전 4시45분에 열린 리버풀과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처음으로 벤치를 지켰다.

사라비아까지 합류하면서 향후 황희찬의 입지에 더욱 관심이 모여들게 됐다. 울버햄튼의 다음 일정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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