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거래지수 사상 최대 낙폭…강남권 최악

이예슬 기자 2023. 1. 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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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지수가 역대 최대폭으로 내렸다.

18일 한국부동산원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6.47%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4.14%, 수도권은 5.09%, 경기는 4.62%, 인천은 3.09%씩 내렸다.

최근까지 거래 신고분으로 전망한 12월 실거래가 잠정지수를 보면 서울이 2.95%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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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2006년 조사 이래 가장 하락률 가장 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이 평균 2.96% 하락했다. 구별로 보면 도봉구가 6.40%로 가장 큰 폭 하락했고 송파구 5.88%, 노원구 5.63%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 11개구는 평균 2.47%, 강북 14개구는 평균 3.52% 하락했다. 그 중에도 용산구(2.41%)와 종로구(1.02%), 서초구(0.71%) 3곳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2023.01.0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지수가 역대 최대폭으로 내렸다.

18일 한국부동산원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6.47% 하락했다. 전월(-4.55%)보다 낙폭이 컸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6.27%)보다 많이 떨어졌고, 부동산원이 2006년 2월 관련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16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영향 및 경기침체 예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동남권이 7.93% 하락해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노원·도봉·강북 등이 포함된 동북권(-6.69%)이 그 다음이었다. 동작·영등포·양천·강서 등 서남권(-6.20%), 마포·서대문·은평 등 서북권(-5.46%) 순이었다.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은 3.98% 올랐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4.14%, 수도권은 5.09%, 경기는 4.62%, 인천은 3.09%씩 내렸다.

지수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거래 신고분으로 전망한 12월 실거래가 잠정지수를 보면 서울이 2.95%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2.18%), 수도권(-2.60%), 경기(-2.37%), 인천(-2.56%)도 내림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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