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사의재, 친문 뛰어넘는 공론의 장…이재명과도 얘기"

김경민 기자 2023. 1. 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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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정책포럼 '사의재'(四宜齋) 출범에 대해 "친문의 범위를 뛰어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론의 장"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도 의원은 이날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사의재 구성원엔) 친문으로 지칭될 사람도 있고 지속 공무원도 있고 전문가, 학자들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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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재 출범…성찰·성과·대안 논의할 예정
"친문 의원들, 이재명 사법 리스크 공동 대응"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12/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정책포럼 '사의재'(四宜齋) 출범에 대해 "친문의 범위를 뛰어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론의 장"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도 의원은 이날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사의재 구성원엔) 친문으로 지칭될 사람도 있고 지속 공무원도 있고 전문가, 학자들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 정책 중에 34개를 특정 감사로 조사하겠다고 해서 팩트에 근거해서 대응할 것은 대응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한 부분도 들여다봐야 할 지점이고 한계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된다"고 전했다.

사의재의 활동 방향은 △부족한 점에 대한 성찰 △계승해야 될 성과 △미래를 위한 발전적 대안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세 결집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하고도 얘기를 나눴다. 그렇게 우려하는 모임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 드렸다"며 "저 같이 의원인 사람들, 이른바 친문으로 분류된 사람들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7개월 동안 열심히 한 것은 압수수색"이라며 "이렇게 해서 총선을 치르려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정치적 대응·사법적 대응 문제는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 대응하는 게 맞겠다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사의재 출범에 사전 교감을 했냐'는 진행자에 질문엔 "특별한 말씀이나 의견 표명한 적은 없다"면서도 "다만 퇴임사에서 새 정부가 이전 정부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 시켜서 대한민국 역사가 계속 이어져나가길 바란다고 말씀한 적이 있는데 이런 역할을 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소득주도 성장·문재인 케어 등 정책 손질에 나선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윤석열 정부의 주장처럼) 정상화 과정이라기보다 '검찰 국가'로 가는 과정이라 걱정"이라며 "법치주의가 후퇴되고 있다는 말도 많고, 이러다가 성과들이 다 무너지면서 국격이 추락하는 과정으로 가는게 아닌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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