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지 온천수 고갈 위험으로 비상

KBS 2023. 1. 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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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과도한 온천수 사용으로 온천 시설이 폐업하자 온천수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이타현 벳푸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지역인데 일부 지역에선 신규 온천 개발이 금지됐습니다.

온천수 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아오모리현의 이 온천 시설은 지난해 5월 폐업했습니다.

고대의 바닷물과 스며든 빗물로 온천수가 만들어지는 만큼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사용하기 급급하다 보니 온천수가 고갈되는 것입니다.

[이타데라 가즈히로/온천 전문가 : "(온천수를) 10년, 20년, 30년 쓰다 보면 어느새 고갈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천수 개발사들은 우물에 센서를 장착해 온천수 수위가 특정 기준 이하로 내려가면 채수 작업을 멈추도록 했습니다.

또 온천시설에서도 욕조의 물 온도가 42도를 넘으면 온천수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주는 장치도 개발해 온천수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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