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 계약금 75만 달러" 피츠버그 팀 내 공동 3위

주영민 기자 2023. 1. 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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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에 입단하는 강속구 유망주 심준석의 계약금이 75만 달러, 약 9억 3천만 원에 그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피츠버그의 유망주 소식을 주로 알리는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심준석은 계약금 75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입단 계약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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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에 입단하는 강속구 유망주 심준석의 계약금이 75만 달러, 약 9억 3천만 원에 그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피츠버그의 유망주 소식을 주로 알리는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심준석은 계약금 75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입단 계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번에 피츠버그와 계약한 국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는 84만 달러인 베네수엘라 출신 포수 조너선 리베로이고,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카를로스 마테오가 80만 달러로 뒤를 잇는다"며 "심준석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블라디미르 피차르도는 각각 75만 달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심준석 측이 밝힌 '1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계약'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심준석의 계약 규모는 구단과 합의로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당초 심준석은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미국 입단 계약금 최고액(1999년 김병현·225만 달러)을 깰 수도 있다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한도가 갱신된 지난 16일 일제히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들과 계약했으며 심준석 역시 피츠버그 영입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심준석은 오는 24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시간으로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입단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피츠버그는 2018년 배지환과 계약금 125만 달러에 계약한 뒤 아시아 유망주를 대거 영입하기 시작했다"며 "2019년과 2020년, 2022년엔 대만 출신 유망주를 한 명씩 영입했고, 올해엔 심준석과 계약하며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아시아 출신뿐만 아니라 우간다 출신 우완 투수를 영입하는 등 영입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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