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위권에서 49위로 껑충… 테니스 노호영 “2023년 목표는 톱1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호영(17·오산GS)은 한국 테니스계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 2021년 11월 대한테니스협회는 IMG 아카데미와 주니어 육성 협약을 체결한 뒤 유망주 노호영을 IMG 아카데미 1호 파견 장학생으로 낙점했고, 2022년부터 3년간 6000만원 이상의 투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호영(17·오산GS)은 한국 테니스계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최근 성장세가 이를 증명하는데 2021년 J5 양구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22년 장호홍종문배 우승, J5 과테말라 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도 세 차례나 기록했다. 2022년을 기점으로 급성장하면서 주니어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노호영의 급격한 성장엔 대한테니스협회의 통 큰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021년 11월 대한테니스협회는 IMG 아카데미와 주니어 육성 협약을 체결한 뒤 유망주 노호영을 IMG 아카데미 1호 파견 장학생으로 낙점했고, 2022년부터 3년간 6000만원 이상의 투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호영에 이어 지난해 윔블던 14세부에서 우승한 조세혁이 2호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마찬가지로 현재 IMG 아카데미에서 훈련 중이다.
노호영은 IMG 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이고 질 높은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기량을 끌어올렸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노호영은 “확실히 IMG 아카데미는 가르치는 방식이 달랐다. 확실한 나만의 강점을 더 부각시키면서 누구랑 붙어도 내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 지도해주신다. 그렇게 훈련하고 대회에 나가서 성적까지 나오니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뿌듯해했다.
노호영의 롤모델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이다. 이유를 묻자 "공격적인 플레이가 마음에 든다. 코트에서 빠르게 움직이면서 반 박자 빠르게 공격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나도 앞으로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보완해서 알카라스처럼 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호영은 새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도약을 꿈꾼다. 우선 21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유망주들과 경쟁한다.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가 훈련을 이어간 뒤 브라질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고,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노호영은 "올해 목표는 ITF 랭킹 10위 안에 들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ATP 투어에서 10점에서 15점 정도 따서 랭킹 100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은 "어떤 종목이든 주니어 선수를 육성하는 것이 협회가 해야 할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작년부터 해외로 장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는데 노호영 선수가 랭킹도 많이 끌어올리고 이번에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 본선까지 나가게 돼 뿌듯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