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자녀가 고딩엄빠 된다면 마냥 응원하진 못해" ('고딩엄빠3')

별,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첫 회 게스트 출격
"30대 내내 육아에 매진했다"

별이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첫 회 게스트로 출격한다. 그는 자신의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 마냥 응원하진 못할 듯하다고 말한다. MBN 제공

가수 별이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첫 회 게스트로 출격한다. 그는 자신의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 마냥 응원하진 못할 듯하다고 말한다.

18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첫 회에서는 MC 하하의 아내 별이 게스트로 등장한다. 하하는 2012년 별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분을 소개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는 하하의 소개에 별은 환한 웃음으로 화답한다. 이어 "30대 내내 육아에 매진하느라 무려 14년 만에 정규 앨범이 나오게 됐는데 남편 하하가 투자자로 나서며 실질적인 외조를 해줬다"고 밝힌다.

이어 별은 "만약 내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공식 질문에 "실제로 하하와 이야기를 자주 나눴던 부분"이라며 "마냥 응원해 주지는 못할 것 같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아이가 내 뱃속에서 나왔지만 결코 내 것이 아니더라. 너무 속상해서 아이에게 등짝 스매싱을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의 인생인 만큼 선택을 존중해 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주인공으로는 18세에 임신해 삼 남매의 부모가 된 27세 동갑내기 김겸 이희정 부부가 나선다. 이들 부부는 첫 아들과 정서적으로 가까워지지 못한 부분을 상담받는다. 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열악한 거주 환경을 개선히는 특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제작진은 "별이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의 첫 회 게스트 섭외를 흔쾌히 수락한 뒤 남편 하하와 함께 VCR을 시청하며 진심으로 울고 웃는 등 고딩엄빠들과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미선이 하하에게 '고등학교 때 키스를 해봤느냐'고 기습 질문하자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라고 맞장구치며 '명 MC'라고 치켜세우는 별의 리액션에 현장이 초토화됐다. 하하 별 부부의 찰떡 호흡을 비롯해 확 달라진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첫 회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첫 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