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세 의존은 제 손으로 제 눈 찌르는 것"…자주·자립 강조

이상현 2023. 1. 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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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8일 외세 의존은 곧 자멸하는 길이라면서 '자주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고 존엄이다' 제하 기사에서 "사대와 외세의존,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이라며 "침략과 약탈은 제국주의의 본성이며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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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 자멸의 길"
지난해 말 전원회의 보고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8일 외세 의존은 곧 자멸하는 길이라면서 '자주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고 존엄이다' 제하 기사에서 "사대와 외세의존,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이라며 "침략과 약탈은 제국주의의 본성이며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가려보지 못하고 외세에 기대를 거는 것은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것이나 같다"고 말했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은 그 누구에게도 선심을 쓰지 않는다. 그들이 무엇을 주겠다고 하는 것은 딴 속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들이 주는 '원조'와 '고도기술'도 남을 예속시키기 위한 것이고 그들이 운운하는 '동맹'과 '협조'도 남을 지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의 힘을 믿지 않고 남에게 의존하면서 그 덕을 보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리석은 짓"이라며 그것은 곧 "자멸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의 정치사상적 힘과 위력한 사회주의자립경제, 불패의 자위적 군사력은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간섭책동을 짓뭉개버릴 수 있는 믿음직한 담보"라며 "비열한 책동이 악랄해지고 있지만 자주, 자립, 자위의 사상을 철저히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연간에는 '민주주의'에 대하여 더욱 요란스럽게 떠들면서 추종 세력들은 물론 그 밖의 나라들도 저들의 우산 밑에 끌어넣으려고 갖은 요사를 떨며 책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근래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이 '민주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연대하며 중국, 러시아 등과 각을 세우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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