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깡통전세' 피해 막는다…부동산포털로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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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깡통전세' 피해를 막기 위해 부동산포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무료 교육에도 나선다.
깡통전세는 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과 빚의 차액을 초과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전세 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주택인데 최근 집값이 약세를 보이며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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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깡통전세' 피해를 막기 위해 부동산포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무료 교육에도 나선다.
깡통전세는 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과 빚의 차액을 초과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전세 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주택인데 최근 집값이 약세를 보이며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는 깡통전세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에 '깡통전세 확인하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도로 선택하거나 주소지를 검색하면 검색 지역의 '최근 거래 정보(전세/매매 정보)'가 표시되며, 마지막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1~2년 내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등 거래 내역을 정리했으며, 이 기간 거래가 없는 건물이라도 반경 1㎞ 이내 거래정보를 제공해 해당 건물의 거래가격을 추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2021년 1월부터는 한국감정평가사협회·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함께 '깡통전세 피해예방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깡통전세 피해예방 상담센터 홈페이지(https://consult.kapanet.or.kr/)에 접속해 연락처와 주택정보(주소, 보증금액 등)를 입력하면 지역별로 배정된 감정평가사가 신청인 주택에 대해 적정한 가격을 유선으로 안내한다. 재능기부로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 비용은 들지 않는다.
도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 청년 부동산 온라인교육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모두 10개 강의로 이뤄지며 깡통전세 관련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토지정보의 모든 업무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재산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깡통전세 피해 예방을 중심으로 토지정보 분야 과제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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