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 유지하며 2600만원…추가 랠리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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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2600만원대를 유지했다.
2600만원대는 지난해 11월 FTX 파산 사태가 터지기 이전의 가격 수준이다.
18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8% 떨어진 2627만3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두 달 만에 이전 가격대를 회복한 가운데 추가 랠리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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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FTX 파산 사태 이전 가격 회복
블룸버그 "추가랠리도 가능"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2600만원대를 유지했다. 2600만원대는 지난해 11월 FTX 파산 사태가 터지기 이전의 가격 수준이다. 나아가 추가 랠리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8% 떨어진 2627만3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40% 하락한 2627만5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3% 오른 2만1246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190만원대를 지켰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92% 떨어진 194만원에, 업비트에서 0.74% 하락한 194만65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26% 떨어진 15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비트코인이 두 달 만에 이전 가격대를 회복한 가운데 추가 랠리설도 나오고 있다. 물가 상승 둔화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 힘을 얻자 투심이 위험자산으로 쏠릴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어느 정도 잡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더 이상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적어지자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이 늘 것"이라며 "이에 비트코인의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5년 동안 20% 이상의 주간 상승률이 최소 9번 발생했으며, 해당 상승률이 발생한 이후 대부분 40%까지 급등했었다. 최근 비트코인은 지난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23%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14%, S&P500 0.20% 각각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0.14% 올랐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2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1·중립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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