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 은행株, 장 초반 2% 대 하락하며 '숨고르기'

강은성 기자 2023. 1. 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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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고공행진을 지속해오던 은행주(株)들이 전날 상승세가 꺾인데 이어 이날은 장 초반부터 2% 가량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18일 오전 9시15분 기준 은행 대장주 KB금융은 전날보다 1600원(2.71%) 하락한 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주는 올 들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은행주가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16일 기준으로 KB금융은 26.05%, 신한지주는 27.69%, 하나금융지주는 28.9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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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22.4.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올 들어 고공행진을 지속해오던 은행주(株)들이 전날 상승세가 꺾인데 이어 이날은 장 초반부터 2% 가량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18일 오전 9시15분 기준 은행 대장주 KB금융은 전날보다 1600원(2.71%) 하락한 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1100원(2.54%) 내린 4만2200원, 하나금융지주는 1600원(3.07%) 떨어진 5만60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1.41%), 우리금융지주(-1.51%)도 낙폭이 적지 않다.

은행주는 올 들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은행주가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16일 기준으로 KB금융은 26.05%, 신한지주는 27.69%, 하나금융지주는 28.92% 올랐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수준) 부담과 차익실현 압력 등이 가해지면서 이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날 글로벌 금융회사 골드만삭스가 10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6.44%나 하락한 것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 역시 경기침체가 현실화 되면서 기업 대출 부실화에 따른 충당금 적립 등이 가시화 되고 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 등이 이어질 경우, 골드만삭스처럼 실적 부진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감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날도 외국계 창구에서 국내 은행주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15만주 이상의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으며 신한지주는 22만주, 하나금융지주 17만주 등이 쏟아지며 매수 우위를 보이는 상황이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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