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올해 신차 7종 출시… 전기차 정비 역량 최대로”

아우디코리아는 18일 올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 7종의 신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 늘어가는 전기차 판매에 맞춰 전기차 정비 역량을 최대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우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에도 2만1402대를 판매, 수입차 시장(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3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는 지속적인 전동화 전략 추진에 따라 전기차 리더십을 유지하고, 이에 걸맞은 서비스 역량 강화, 네트워크 확대, 서비스 개선, 브랜드 경험 확대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올해 아우디는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의 부분변경 모델인 ‘아우디 Q8 e-트론’과 ‘아우디 Q8 스포트백 e-트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두 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제품으로, 이전 대비 배터리와 충전 성능을 개선하고,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가미됐다. 또 쿠페형 세단 A7의 PHEV 모델 ‘아우디 A7 PHEV’를 국내 출시해 전동화 전략을 이어간다.

여기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우디 Q2′ 부분변경 모델, 플래그십 고성능 세단 ‘아우디 S8 L’, 고성능 대형 SUV ‘아우디 SQ7′, ‘아우디 RS 3′ 등의 신차를 내놓는다.

자신의 차를 꾸미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위해 내외장 색상 및 가죽 패키지 등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모델도 확대한다. 일부 차종의 경우 한정판 모델을 내놔 소비자 선택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전동화 추진 전략에 따라 애프터서비스 체계도 구축한다. 네트워크 확충으로 전국 31개 아우디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 전 지점에서 전기차 점검과 일반 수리, 소모품 교환 등이 가능한 상황이다. 고전압배터리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BCC)를 추가, 올해 말까지 14곳의 BCC를 확보할 예정이다.

전기차 정비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아우디는 현재 86명의 전기차 수리 인력(HVT)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명은 고전압배터리 셀 모듈과 관련한 컨트롤러 수리 등이 가능한 고전압 전문가(HVE)다. 아우디는 올해 HVT는 158명으로, HVE는 28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판매사(딜러) 내부 교육 담당자 제도인 ‘딜러 인 하우스 트레이너’ 제도를 신설한다. 영업사원 근속년수와 역량에 따라 차별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그레이드 제도도 도입한다.

또 아우디는 주행 중 다양한 안전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우디 커넥트 서비스의 항목을 확대한다. 현재 패키지로만 구매 가능한 서비스 항목은 세분화 하고, 소비자 맞춤형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아우디 정보와 소식을 전달하는 채널도 넓힌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아우디는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로 고객에게 다양한 라인업과 지속적으로 진보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2023년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우디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 아래 한국 시장에서도 고객 서비스의 여러 부분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져,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겠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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