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한국전 선발 등판 급부상 "韓에 강해 안성맞춤"

2023. 1. 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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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일본 WBC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28)가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8일(한국시각) "오타니를 오는 3월 1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한국전에 선발투수로 내보내는 플랜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리야마 히데키 대표팀 감독은 16일 8강전부터 역순으로 투수 기용을 생각했는데, 이러한 시나리오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의 생각대로라면 오타니를 1차 라운드 최대 승부처인 한국전에 등판시키고 5일 휴식 후 8강전에 다시 선발 임무를 맡긴다.

매체는 우승을 향한 첫 번째 난관으로 한국을 꼽았다. 히데키 감독도 "1차 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전 선발 투수로 오타니가 거론됐다는 것이다.

일본 선발진은 오타니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37), 야마모토 요시노부(25), 사사키 로키(22) 등 4명으로 확정됐다. 역대 일본 대표팀 가운데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수 4명을 어떻게 기용할 것인지에 대해 감독의 고민이 크다. 히데키 감독은 "기본적으로 8강전부터 역산한 순이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매체는 "지난 대회와는 달리 이번 8강전은 단판승부다. 한국전에 이은 8강전 선발로테이션이 큰 축이다"고 짚었다.

오타니는 한국전에 등판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대회 한국전 2경기에 등판해 틀어막았다. 개막전 6이닝 10탈삼진, 준결승전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으로 호투한 바 있다. 오타니가 한국전에 등판한다면 8년 만의 재격돌이다.

매체는 "오타니가 한국전에 강한 만큼 안성맞춤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오타니가 한국전에 이어 8강전에 등판하고, 다르빗슈는 호주전(12일)과 준결승전에 투입하는 플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선발 로테이션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거들의 합류 시기가 관건이다. 매체는 "현 시점에서 2월 25, 26일 소프트뱅크와 평가전, 3월 3~4일 평가전에 나설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투구수 제한도 있는데다 추가로 소속팀의 투구수 제한에 따라할 지도 모른다. 순조로운 조정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일본 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 사진=사무라이재팬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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