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 상대로 부활포 쏠까…반등 성공할 팀은?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손흥민이 2연패에 빠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 수 있을까. 지난 시즌 맨시티와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2도움을 적립하며 맨시티전 연승을 이끌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세 번의 패배 중 2패를 선사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의 기억을 되살려 득점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맞대결을 앞둔 맨시티와 토트넘은 최근 모두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각각 2승 1무 2패를 기록한 두 팀은 각각 맨체스터 더비와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했다. 맨시티와 토트넘 모두 지역 라이벌에게 진 만큼 빅매치 승리를 통해 빠르게 분위기를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승점 39점의 맨시티는 아스날(47점)과 벌어진 8점의 승점 격차를 좁혀야 하고, TOP4 진입을 노리는 5위 토트넘은 부지런히 추격의 승점을 쌓아야 한다.
손흥민은 역대 맨시티전 15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른 21-22시즌의 첫 골을 맨시티전에 기록한 만큼 이번에도 맨시티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맨시티가 최근 2경기에서 상대의 빠른 공격 전환과 역습으로 4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린 점도 손흥민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이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맨시티의 뒷공간을 허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맨시티의 핵심 스트라이커인 엘링 홀란드는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해리 케인이 15골로 맹추격 중인 가운데 21골의 홀란드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릴지 관심이 모인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 중인 케빈 데 브라위너 역시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어야 한다. 토트넘을 상대로 지난 패배의 설욕에 나서는 맨시티가 홈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을까.
일곱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 올 시즌 리그 17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4골을 기록 중이다.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맨시티와 토트넘의 맞대결은 20일 금요일 오전 5시 킥오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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