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 화재 7명 구조‥택시 주택 돌진
[930MBC뉴스]
◀ 앵커 ▶
어제 저녁 서울 종암동의 한 연립주택에 불이 나 주민 7명이 구조됐습니다.
서울 사당동에서는 택시 한 대가 건물로 돌진하면서, 한 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희뿌연 연기가 창밖으로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안에 요구조자 있대요!"
건물 안에서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이 있는지 샅샅이 수색하고, 잔불 진화 작업을 이어갑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종암동의 5층짜리 연립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연기가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주민 7명이 옥상과 창문 난간 등으로 대피했다 구조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화재가 나가지고, 연기가 많이 났으니까‥대피를 했거든요."
구조된 주민 대다수는 구청이 마련한 임시 숙박시설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주민 한 명을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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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당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택시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돌진하더니, 주차된 차량과 담벼락을 잇따라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담벼락은 종잇조각처럼 힘없이 무너져내렸고,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사당동의 한 주택가에서 승객 한 명을 태운 택시가 4층짜리 건물 옆 담벼락을 들이받았습니다.
[인근 주민] "(택시가) 저희 건물을 완전히 친 느낌이 드는 거예요. 건물 다 흔들리고‥ 지하실 창 쪽이, 완전 창살이 거의 휘어지고 유리는 깨지고‥"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택시는 전기차로, 택시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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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 온천동의 한 4층짜리 주택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나 40대 주민 한 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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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충남 천안 서북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 대피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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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446691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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