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계약률 '70%', 미계약 '1400가구'…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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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가 일반분양에 대한 정당계약에서 계약률이 약 70%로 집계됐다.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과 고분양가 등 논란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정당계약에서 일반분양 물량 4768가구 중 계약률은 70%로 집계돼 약 1400가구가 미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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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정당계약에서 일반분양 물량 4768가구 중 계약률은 70%로 집계돼 약 1400가구가 미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둔촌주공 단지는 예상보다 저조한 청약 경쟁률로 미계약 우려가 나왔다. 전용 84㎡는 분양가가 12억원에서 13억원대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었고 전매제한 8년과 실거주 의무 등 규제가 적용돼 청약 자체를 포기한 경우가 적지 않아 청약 평균 경쟁률은 5.4대 1에 그쳤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1월3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모두 규제 지역을 해제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강동구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기존 50%에서 70%로 상향 조정됐고 다주택자에게 중과하는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도 덜어졌다.
특히 분양가 12억원을 초과하는 전용면적 84㎡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졌고 2주택 이상 보유 가구는 취득세 완화와 주택담보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매제한도 8년에서 1년으로 완화되고 2년 실거주 의무도 사라져 입주와 동시에 전·월세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사실상 모든 부동산 규제가 해제되면서 둔촌주공은 이번 정책의 최대 수혜 단지로 떠올랐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을 두고 '둔촌주공 구하기'라는 해석까지 나왔다.
다만 부동산 시장 연착률 유도를 위한 대책을 내놨음에도 가파른 금리 인상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계약 포기는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모집 정원의 5배수인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끝내더라도 상당수는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조합은 내달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추가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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