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전략 수립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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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난 120여년 동안 도시 단절을 가져온 경인전철의 지하화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는 18일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전략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경인전철을 반드시 지하화해야 단절된 인천의 원도심 공간을 연결하고 새로운 미래로 갈 수 있다"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마련해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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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가 지난 120여년 동안 도시 단절을 가져온 경인전철의 지하화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는 18일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전략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경인전철 지하화 구간은 인천역부터 서울 구로역까지 21개 정거장(27㎞)이다. 이 중 인천 구간은 인천역에서 부개역까지 11개 정거장(14㎞)이다.
이번 용역은 경인전철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고 상부부지 및 연선지역에 대한 재생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 검토 및 거버넌스 구축 방안도 모색한다.
또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정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특별법 등 관련 제도 및 재원조달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지하화 사업은 지난 2009년 수도권 3개 지자체로 구성한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 처음 논의됐지만, 경제성 및 막대한 사업비 등으로 인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던 중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남북으로 단절된 생활권·경제권의 연결을 위해 경인선 지하화를 약속하고 국정과제에도 포함함에 따라 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주요 업무계획에서 지상철도 지하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 특별법을 발의하고, 하반기에는 법정 종합계획 수립을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내년부터 경인선 등에 대한 사업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국토부 추진계획과 연계해 용역을 시행하고 용역 과정에서 공청회, 토론회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계획의 수용성과 실현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경인전철을 반드시 지하화해야 단절된 인천의 원도심 공간을 연결하고 새로운 미래로 갈 수 있다"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마련해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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