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유행 정점 지나…20일, '마스크 의무' 조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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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3주 연속으로 감소하는 등 방역상황이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며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2000명대로, 3주 연속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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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수 439명으로 5주 만 최저치 기록키도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3주 연속으로 감소하는 등 방역상황이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오는 20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추진일정과 범위를 결정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 2938명으로, 지난달 3주차 일평균 확진자 수(6만 7313명)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도 439명으로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은 68.5% 수준으로 여유가 있는 데다가, 감염취약시설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도 61.2%로 당초 목표치(60%)를 달성했다.
추이를 감안해 중대본은 오는 20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추진일정과 범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설 연휴 대규모 이동이 예고된 만큼 국내 방역상황과 신규 변이 유행 등 외부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설 연휴 동안 대면접촉 및 이동량 증가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대중교통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국민들은 가급적 설 연휴 이전에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 연휴 기간을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지난주 발표한 ‘설 특별 방역·의료 대책’과 함께 ‘설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해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방역 인력 2100여 명을 추가로 배치(총 9650명)하고, 휴게소 혼잡정보를 사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한귀성·귀경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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