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총리, 다보스서 "중국 경제 회복"…외국인 투자 독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올해 자국의 경제 회복을 자신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류 총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차총회 연설에서 중국이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이전과 같은 생산과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정상 수준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中수입 증가·민생 회복 전망
부동산·민간 경제 지원 약속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류허 중국 부총리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올해 자국의 경제 회복을 자신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또한 그는 “중국이 계획경제로 돌아가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중국은 전면적 개방을 추진하고 개방의 수준과 질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부유’(모두가 잘사는 사회)는 중국의 장기적인 임무라고 말한 그는 외국인 투자자를 환영하고 중국으로 향한 문은 더욱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류 총리의 연설에 대해 “중국은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0%로, 문화대혁명의 마지막 해인 1976년(-1.6%)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년 경제 성장률은 2.2%를 기록했다.
류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침체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노력을 언급했다. 부동산 산업은 중국 민간 경제의 기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기업가 정신을 계속 장려하고 민간 부문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국제협력 강화’와 ‘세계평화 유지’를 11차례 반복하면서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중국 고위 지도부가 WEF에 직접 참석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 류 부총리는 다음날인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첫 대면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7분 일하고 4시간 초과근무비 타 간 국방홍보원 군인
- [단독]UN 김정훈 '임신중절' 논란 前여친에 1억 손배소 냈다 '패소'
- 걸리면 재수 없고, 걸려도 처벌 없고…종이호랑이 근로감독 어쩌나
- "연락하면 죽어"…40대 스토커 잔혹 살해한 20대女[그해 오늘]
- '네팔 추락' 숨진 한국인은 장성 사는 부자…父는 '모범군민'
- 성매수남 2500여명 '지금 떨고있니'..."처벌 알면서 오죽했으면"
- "4천만원 시계 찬 채 체포" 마피아 수괴, 도피 중에도 호화생활
- “왜 우리나라 무시해”…직장동료 흉기로 찌른 외국인, 징역 4년6월
- 류승수 "요로결석 16회…보증 서서 집 3채 날렸다"
- LPG 허윤아 "집에서 벗고 있어…웃통 벗고 밥 먹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