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녀2' 여운까지 묵직...이선빈X한선화X정은지 또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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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들2' 측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 약칭 '술도녀2')가 지난 13일 11, 12화 공개를 끝으로 6주 연속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두 번째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술꾼도시여자들2'는 술꾼 커플 간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몰입을 더했다.
'술꾼도시여자들2' 전편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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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술꾼도시여자들2' 측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 약칭 '술도녀2')가 지난 13일 11, 12화 공개를 끝으로 6주 연속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두 번째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더욱 깊어진 술꾼들의 서사로 긴 여운을 남긴 것. 이런 가운데 스페셜 포스터를 통해 시즌1, 시즌2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먼저 시즌1부터 독보적인 텐션을 자랑했던 안소희(이선빈 분)와 강북구(최시원 분)의 투샷 포스터가 시선을 끈다. 강북구에게 예사롭지 않은 끌림을 느낀 안소희가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던 순간이 그려졌다. 시즌2 속 안소희에게 깨달음을 준 "그 사람을 떠올렸을 때 따뜻하면 따뜻한 게 맞는 거예요"라는 대사까지 더해져 유일무이 커플의 길고 긴 러브스토리를 곱씹게 만든다.
시즌2에서는 오랜 과거부터 이어져 온 두 사람의 인연이 밝혀지는가 하면 안소희가 죽은 어머니와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를 둘러싼 강북구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지한 분위기가 오갔던 터. 안소희와 강북구의 코믹한 면모뿐 아니라 서로를 아끼는 마음까지 드러나 보는 이들을 가슴 뛰게 했다.
그런가 하면 홀로 있어도 빛이 나는 한지연(한선화 분)의 미소가 뭉클함을 선사한다. 해사하게 웃어 보이는 표정에서 그를 솜사탕같이 애지중지 키운 엄마의 사랑이 엿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덕에 한지연은 혼자서도 찬란한 내일을 맞이, 지금처럼 당당하게 살아가리라는 것이 짐작된다.
이번 시즌에서 한지연은 김선정(유인영 분)과 김선국(주어진 분) 남매의 틀어진 관계를 바로잡으며 그만이 보낼 수 있는 위로를 건네 감동지수를 높였다. 잠깐의 욕심으로 친구들과 틀어지기도 했지만, 아빠를 마주하기도 하며 단단한 성장을 거듭, 모두를 울고 웃게 했다. 이에 '솜사탕 같은 매일을 응원해'라는 문장처럼 달콤한 웃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
먼길을 돌아 만난 강지구(정은지 분)와 한우주(윤시윤 분)의 눈 맞춤 대화 장면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항상 이어질 듯 말 듯 애를 태우던 둘의 관계가 시즌2에서 꽃을 피웠던 바. 안소희, 한지연을 제외하면 세상과 벽을 쌓고 살던 강지구가 비로소 한우주와 진심을 주고받게 됐다는 사실이 감동을 안겼다.
그들 뒤로 떠오른 마음의 말들도 큰 화제를 모았다. 강지구는 "전 어른이 되었는데도 엄마를 미워해요", "이름은 지구라는데 이 지구상에 잘 태어난 건지도 모르겠어요"라며 가족과 미래를 향한 고민을, 한우주는 "하고 싶은 게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늘 되다가 말아요"라며 꿈에 대한 갈망을 나눠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술꾼도시여자들2'는 술꾼 커플 간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몰입을 더했다. 요가원 원장 김선정을 비롯해 그의 남동생 김선국은 한지연과 얽혀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술꾼들의 영원한 단골식당 오복집 사장님 동배(김정민 분)는 변함없이 맛있는 안주를 대접, 현주(윤다경 분)와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재미를 배가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한지연의 엄마로 깜짝 출연했던 배우 박진희와 소개팅 상대 손호준, 강지구의 두 번째 제자가 된 조유리까지 명불허전 특별출연 군단을 완성해 극을 풍성하게 꾸미기도 했다.
'술꾼도시여자들2' 전편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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