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박지우, 동계U대회 女1500m 우승…한국 2번째 금메달

강은영 2023. 1. 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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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박지우(25·경희사이버대)가 제31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여자 1,500m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24·고려대)이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한국 대표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박지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2분04초41을 기록하며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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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머시아드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역주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박지우(25·경희사이버대)가 제31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여자 1,500m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24·고려대)이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한국 대표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박지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2분04초41을 기록하며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트랙 레코드(경기장 최고 기록)'였다. 그는 2위 폴란드의 야브지크 나탈리아(2분06초19)를 2초 안팍의 큰 격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우는 전날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하루 만에 다시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은 대회 개막 엿새째인 이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우는 이날 마지막 18조의 인코스를 달려 700m까지 출전 선수 35명 중 5위에 그치는 기록을 보였다. 후반부에는 엄청난 역주를 펼쳐 1,100m 지점에서 1위로 올라섰고, 결국 트랙 레코드를 기록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함께 출전한 강수민(20·고려대)은 2분07초43으로 6위에 올랐다. 박채은(20·한국체대)은 2분21초72로 21위, 박채원(21·한국체대)은 2분12초83으로 23위에 랭크됐다. 남자 1,500m에서는 박상언(21·한국체대)이 1분53초06으로 7위에 올라 이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지우는 19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경기에 나서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강수민, 박채원과 짝을 이뤄 출전한다. 20일에는 김민선이 여자 500m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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