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35.5%, 나경원 21.6%… 與지지층 당대표 지지도 확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35.5%, 나경원 전 의원은 21.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당 지지층 397명에게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 의원은 35.5%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은 21.6%로 김 의원과 13.9%포인트 차이였다. 뒤이어 안철수 의원 19.9%, 유승민 전 의원 7.4%, 황교안 전 대표 3.7%, 조경태 의원 2.5%, 윤상현 의원 1.5% 순이었다.
이 업체 직전 조사(12월 27일~29일)와 비교해보면, 김 의원은 20.3%포인트 상승했고, 나 전 의원은 9.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34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선 김 의원 지지율이 40.5%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20.8%, 나경원 20.5%, 황교안 4.3%, 조경태 2.6%, 유승민 1.9%, 윤상현 1.7%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자신의 정치적 이념 성향을 ‘보수층’이라고 응답한 23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김 의원이 36.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나경원 21.9%, 안철수 18.9%, 유승민 6.4%, 황교안 3.8%, 조경태 3.5%, 윤상현 2.6% 순이었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는 “‘윤심(尹心)’의 효과와 함께 권성동, 주호영 두 후보의 표심(약 10%)이 김 의원에게 흡수됐고 나 전 의원의 지지도 하락분이 김 의원에게 이동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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