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35.5% 윤심 효과 톡톡…나경원 21.6%[국민리서치·에이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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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35.5%로 1위를 차지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당 지지층 397명에게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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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9.9%, 유승민 7.4%, 황교안 3.7% 순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35.5%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당권 도전을 두고 친윤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21.6%로 2위에 머물렀다.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13.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나 전 의원이 지난 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된 후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업은 김 의원에게 당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안철수 의원 19.9%, 유승민 전 의원 7.4%, 황교안 전 대표 3.7%, 조경태 의원 2.5%, 윤상현 의원 1.5% 순이었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는 “윤심의 효과와 함께 당권주자로 거론되던 권성동·주호영 의원의 표심(약10%)이 김 의원에게 흡수됐고 나 전 의원의 지지도 하락분이 김 의원에게 이동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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