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콘테 "잉글랜드는 왜 감독만 인터뷰하나"…구단에도 불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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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으로 비판 여론에 휩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계 문화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관습이고, 난 이를 존중한다"고 덧붙인 콘테 감독은 "모든 기자회견을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싶지 않다"며 "레비 회장이나 파라티치 디렉터가 개입할 경우 오해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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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성적 부진으로 비판 여론에 휩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계 문화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1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 디렉터도 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에선 감독만 말하고 설명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의료진이 '특정 선수의 부상 상태는 이렇다'와 같이 설명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점에서 구단이나 스포츠 디렉터가 이 자리에 와서 구단 전략이나 비전을 설명하는 것 또한 본 적이 없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에선 매 경기 전 구단(수뇌부)이 미디어들에게 모든 질문에 답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습이고, 난 이를 존중한다"고 덧붙인 콘테 감독은 "모든 기자회견을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싶지 않다"며 "레비 회장이나 파라티치 디렉터가 개입할 경우 오해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다른다. 경기 주간엔 구단 사람이 말을 하고 많은 상황을 설명했다. 감독만 말만 하면 가끔 오해가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이 언론에 나와서 발언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매주는 아니라도 적어도 15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이라고 했다.
이브닝스태다드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으며, 매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연례 메시지를 통해 팬들에게 연설하는 것을 선호한다.
콘테 감독은 "이러한 방식(구단 사람이 인터뷰)이라면 언론이 상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얼굴은 하나일뿐만 아니라 항상 같은 얼굴이다.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이 비판이나 부정적일 수 있는데, 사실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이날 자리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에서 차출됐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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