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벤처 육성 강화"…CJ대한통운 '다됨 프로젝트' 2기 시작

총상금 2000만→3000만원으로 상향…4개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1기 공모작 210개 중 5개 사업화 추진…1호 '로이스 포워더스'

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은 전체 임직원 대상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인 '다됨 프로젝트 2기'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됨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사업화를 모색하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2021년말 다됨 프로젝트 1기는 총 210건 아이디어 중 5건을 최종으로 선정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1기 운영 결과 임직원들 관심이 높고 제출된 아이디어도 사업화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2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는 실무자 중심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의 아이디어로 추린다"며 "아이디어 제안자는 직접 제안 PT를 통해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 4개 아이디어에 대해선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밟게 된다"고 전했다.

CJ대한통은은 최종 선정 4개 공모작에게 주는 총상금을 3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1000만원이 늘었다. 외부 스타트업 컨설팅 전문가 등을 초빙해 액셀러레이터 멘토링도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아이디어 제안한 직원 또는 팀이 공모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사 발령을 내기로 했다. 공모팀 별로 독립 공간 마련은 물론 자율근무제(출·퇴근 시간, 장소, 업무분장 자체 결정)를 보장한다. 지방 거주자는 숙소도 제공한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월드 클래스급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 인력을 육성해 혁신 기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됨 프로젝트 1기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중 사업화 1호는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인 '로이스 포워더스'(LoIS Forwarders)다. 로이스 포워더스는 화주에게 △빠른 견적 조회 △통관대행 △보험가입 △카드결제 △자동 견적△국제 수출입 물류 전반 포워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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