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코로나 방역·대형산불 대응 3885명에 산림치유 제공

박찬수 기자 2023. 1. 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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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산림청에 따르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추진한 2022년 지원사업 수혜자는 감염병 대응 의료진 1219명, 방역 인력 1005명, 산불진화 인력 683명, 사회복지종사자 978명 등이다.

코로나19 대응 인력, 사회복지종사자 1077명의 숲치유 체험 전후를 비교한 결과 정서안정 점수가 18.68점 개선됐고, 스트레스 상태 분석에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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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안정 및 스트레스 개선 분야 긍정적 효과
산림청장 “숲, 건강과 심리회복 공간으로 진화”
양평치유의 숲(국립중앙의료원 숲치유지원사업)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방역과 대형산불 대응에 헌신한 의료진과 방역 인력, 산불진화 인력 등 총 3885명이 산림치유 혜택을 받았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추진한 2022년 지원사업 수혜자는 감염병 대응 의료진 1219명, 방역 인력 1005명, 산불진화 인력 683명, 사회복지종사자 978명 등이다.

지난해 숲치유에 참여한 사람들의 체험 전후 비교 결과를 보면 참여자들은 정서 안정 및 스트레스 개선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응 인력, 사회복지종사자 1077명의 숲치유 체험 전후를 비교한 결과 정서안정 점수가 18.68점 개선됐고, 스트레스 상태 분석에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보건복지부의 방문형 심리회복 서비스인 ‘마음안심버스’와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를 연계해 회복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협력 사업에도 80여 명이 혜택을 누렸다. 작년 11월에는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광부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를 적기에 제공했다.

올해 산림청은 재난 발생 시 관련 대응에 있어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고, 그동안의 산림치유 지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산림치유가 필요한 국민들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17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함께 피해자들의 심리회복과 상담활동가들의 소진관리에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협력을 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은 휴식의 공간을 넘어 건강과 심리회복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국민과 재난대응 인력들의 안녕과 회복을 위해 산림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숲으로 행복하게 잘사는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감염병, 대형산불 등을 경험한 국민들에게 필요한 최적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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