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유행 정점 지나"…실내마스크 해제 시점 20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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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이 지났다고 분석하고 마지막 고비인 설 연휴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금요일 발표한 '설 특별 방역·의료 대책'과 함께 '설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방역 인력 210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하고(7531명→9650명), 휴게소 혼잡정보를 사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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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별 교통대책 마련…휴게소 방역 인력 9650명 배치 등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정부는 올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이 지났다고 분석하고 마지막 고비인 설 연휴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실내마스크 해제 여부는 오는 20일 발표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1월2주차 4만2938명으로, 지난해 12월3주차 6만7313명을 기록한 후 3주 연속 줄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39명으로 5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장관은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은 68.5%로 다소 여유가 있으며, 감염취약시설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도 61.2%로 당초 목표치(6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내 방역상황과 신규 변이 유행 등 외부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번 중대본 회의(20일)를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한 추진일정과 범위를 결정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안전대책도 보강했다.
실제 지난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바 있다. 2020년 설 연휴 이후인 2월3주차 확진자는 482명으로 전주 대비 26.2% 늘었고 2021년 설 연휴 이후 2월1주차 확진자는 2만2825명으로 88.4% 폭증했다.
이 장관은 "지난 금요일 발표한 '설 특별 방역·의료 대책'과 함께 '설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방역 인력 210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하고(7531명→9650명), 휴게소 혼잡정보를 사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 동안, 대면접촉 및 이동량 증가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고향 방문 전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시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며 연휴 전 백신 접종 등을 당부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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