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로운 도시슬로건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얼굴인 도시브랜드 슬로건이 20년 만에 교체된다.
부산시는 최근 3개월 동안 전문가 심의 및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2003년부터 사용된 'Dynamic Busan(다이내믹 부산)'을 대체할 부산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으로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디자인과 상징마크 만들어 사용
부산=김기현 기자
부산의 얼굴인 도시브랜드 슬로건이 20년 만에 교체된다.
그러나 선정된 슬로건과 후보군 등 모두 ‘너무 단순’ ‘영어에만 편중’ 등 일부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3개월 동안 전문가 심의 및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2003년부터 사용된 ‘Dynamic Busan(다이내믹 부산)’을 대체할 부산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으로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슬로건은 2만5000여 명이 참가한 시민 투표에서 1만1373표를 받아 최종 후보군 3개 중 ‘Bridge for All, Busan(모두를 연결하는 부산)’과 ‘True Place, Busan(진정한 도시 부산)’을 앞섰다.
시는 새 슬로건 ‘Busan is Good’은 ‘엑스포를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 ‘살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to live)’ 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감을 ‘좋다(Good)’로 표현하고, Good의 영문 이니셜 앞자는 각각 세계적이고(Global) 특색있는(Original) 개방적인(Open) 다이내믹한(Dynamic) 부산 등 다양한 의미를 포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내외 도시브랜드의 경향과 슬로건 디자인 개발 방향 등을 검토해 3월 중 시민들에게 부산의 위상과 비전을 담은 상징마크와 슬로건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미국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I♥NY)’,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아이 엠스테르담(I amsterdam)’, 독일 베를린의 ‘비 베를린(be Berlin)’ 등이 꼽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선정과정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디자인 개발과 강력한 홍보전략을 바탕으로 ‘I♥NY’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색이 없이 너무 포괄적· 일반적이고 밋밋해 차라리 부산 시민의 열정과 화끈함을 표현하는 기존의 ‘다이내믹 부산’이 더 낫다"고 평가하는 시민들도 많아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한미군 ‘재밍건’으로 사드기지 상공 정체불명 드론 격추
- 김성태, 조폭 출신으로 쌍방울 인수… 정·관·법에 문어발 인맥
- 홍준표, “건물 투기 문제 나왔다던데…자중해야” 나경원 부동산 투기 의혹 언급
- 해저 1km서 시속 130km로 질주하는 러의 ‘지구종말 무기’ 첫 생산…핵 장착도 가능
- 공무원 구내식당 밥값 차별?…대통령실, 국방부 절반 가격
- “이준석, 윤핵관은 당원들 성향 몰라...결선투표 가면 까무러칠 거다”
- ‘얼핏 보면 외설적’ 논란 부른 마틴 루서 킹 부부 조형물
- ‘성추행 의혹’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 사직서 제출…차기 주지 선출 놓고 물리적 충돌
- 김정숙 여사도 군복 입고 명찰 달았는데...野, 김건희 여사에 “대통령 노릇”
- 정청래 “이재명, 천하무적될 것…고난·수난 없는 지도자 없어”…野의원들 李 두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