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통근버스가 덮쳤다…60대 여성 숨져

이세현 기자 2023. 1. 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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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전자 "발견 못했다" 진술
경찰, 과실 여부 등 조사 후 검찰 송치 예정
〈사진=연합뉴스〉
자전거를 타고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화공장 후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이 통근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오늘(18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통근버스 운전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6시 15분쯤 SPC 삼립 시화공장 후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이 이 회사 통근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통근버스가 공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우회전을 하다가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공장 안이 아닌 바깥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사고"라며 "자전거도 차량으로 간주해 과실 여부를 따져야 하는데 여성이 사망했기 때문에 버스 운전자 과실이 많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과실 여부에 대해선) 추후 검찰 송치 통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버스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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