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브리지텍, 한국형 '챗GPT' 출시 소식에 챗봇 구축계약 체결 부각

KT가 오픈AI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챗GPT'와 유사한 수준의 대화형 초거대 AI 서비스를 올 상반기 국내서 상용화한다는 소식에 KT와 챗봇 구축계약 체결한 브리지텍 주가가 강세다.

18일 오전 9시18분 현재 브리지텍은 전일 대비 480원(9.70%) 오른 5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 상반기 중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연산 능력을 학습시킨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MIDEUM)'을 상용화하기 위해 주요 금융사 등과 접촉하고 있다.

초거대 AI는 많은 매개변수를 학습시킬수록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오픈AI의 챗GPT는 1750억 파라미터를 사용한 GPT-3를 기본 모델로 하고 있다. '믿음'의 파라미터 수는 챗GPT와 비슷하지만, 한국어 데이터가 많이 학습돼 국내 사용자에게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할 전망이다. KT는 상반기 중 국내 금융사 등에 AI 챗봇 및 정보 요약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방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믿음' 서비스는 경량화된 구조와 멀티태스킹, 외부 데이터의 유연한 학습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특정 데이터셋에서 확보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분하고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어떤 정보를 제시해야 할 지 스스로 판단해 대답하는 것이 챗GPT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브리지텍은 지난해 KT와 챗봇 콜봇 구축 계약을 체결한 이력이 있어 이번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