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與초선들 羅에 격앙된 분위기, 더는 당 분열 시키지 말길”

김형원 기자 2023. 1. 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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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초선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는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의원들이 매우 격앙된 분위기”라고 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배경에 대해 “대통령께서 결정 내리기까지 전달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고 했었다.

이와 관련해서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분별하지 못하고 본의와 달리 해임했다는 나 전 의원 발언에 의원들이 매우 격앙된 분위기”라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48명이 “나 전 의원은 대통령을 흔들고 당내 분란을 더 이상 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했던 성명서도 동시에 게시했다. 박 의원은 “나 전 의원은 의원들이 성명서에서 밝힌 대로 더 이상 대통령과 당을 분열시키지 마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초선들은 지난해 8월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라”고 촉구하는 연판장을 낸 바 있다. 결국 권성동 의원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고, 국민의힘은 진통 끝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초선 연판장과 관련해 나 전 의원 측은 “그 배경과 파장에 대해 깊이 숙고할 것이며 (그 외에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했었다. 이날 나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 초선 연판장들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할 말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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