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前회장 변호에 특수통 출신 포진…"전관들 고사" 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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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 8개월만에 붙잡혀 귀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출신의 유재만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검찰 특수통 출신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 소속 유재만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가 전날 수원지검에 김 전 회장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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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 8개월만에 붙잡혀 귀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출신의 유재만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검찰 특수통 출신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 소속 유재만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가 전날 수원지검에 김 전 회장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유 변호사는 2002년 대선 불법 정치자금 사건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등을 수사한 특수통이다. 2006년 변호사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대검찰청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지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부장과 특수3부 부부장을 지낸 박근범 변호사(23기)와 대검 형사1과장·대구지검 강력부장·수원지검 특수부 부부장을 거친 배재덕 변호사(26기)도 김 전 회장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쌍방울그룹 관련 변호는 그동안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아 김 전 회장도 태평양이 변호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김 전 회장이 쌍방울그룹 사외이사를 역임한 법조인 등 복수의 추천을 받고 광장과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상당수 법무법인과 변호사들이 김 전 회장 변호를 고사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검찰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사안인 데다 정치적으로도 쟁점화된 대형 사건인 만큼 부담감이 크다는 얘기다.
검찰 출신의 법조계 한 인사는 "3년 안팎의 전관 출신 변호사 상당수가 김 전 회장 변호 요청을 받았다가 거절한 것으로 안다"며 "검찰과의 관계 등을 생각할 때 사건을 맡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과 함께 주가조작,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해외에 머물고 있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특수통 출신의 전 광주지검장 박찬호 변호사(26기)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일 때 2차장을 지낸 특수통으로 당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2021년 대장동 사건 당시 검찰 수사팀 주임검사를 맡은 유경필 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검사(연수원 33기)도 배 회장의 변호인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KH그룹 관련 사건은 법무법인 화우가 맡아왔지만 김 전 회장과 관련해선 변호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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