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외교안보 연구단체… 올 ‘북핵 30년’ ‘정전협정 70년’등 학술회 일정 빽빽[파워인터뷰]

김현아 2023. 1. 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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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휘 신임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은 올해 학회의 첫 시작을 '우크라이나 전쟁 1년'에 맞추고 있다.

박 회장은 "강대국 정치와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올해 첫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56년 설립된 한국국제정치학회는 외교·안보와 통일 문제를 연구하는 국내 최대 연구단체다.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 말 투표를 거쳐 한국국제정치학회 6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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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인터뷰 - 한국국제정치학회는

박인휘 신임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은 올해 학회의 첫 시작을 ‘우크라이나 전쟁 1년’에 맞추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내달 24일부로 1년이 된다. 박 회장은 “강대국 정치와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올해 첫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한국의 외교·안보 현실, 외교·안보 미래를 반추해볼 만한 주요 일정들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먼저 오는 3월 12일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30년이다. 박 회장은 “북한의 변화나 비핵화는 결론적으로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에 3월 즈음에 북핵 문제 30년 특별 학술회의를 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7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년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박 회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평화협정, 정전, 종전협정 등 개념적 혼란이 심했다”며 “이론적으로 정리해보고, 한국의 국가 정체성에 대한 의미 등을 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956년 설립된 한국국제정치학회는 외교·안보와 통일 문제를 연구하는 국내 최대 연구단체다.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 말 투표를 거쳐 한국국제정치학회 6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1967년생 △성균관대 경제학 △미 피츠버그대 국제관계학 석사 △미 노스웨스턴대 정치학 박사 △이화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탈냉전사의 인식·한국형 발전모델의 대외관계사·한반도 평화의 국제정치학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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