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20일 발표
[앵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실내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했던 '의무'가 '권고' 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자문위가 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는데, 정부는 오는 20일 중대본 회의에서 구체적인 해제 시점을 발표합니다.
원동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에서, 정기석 위원장은 평가 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전주보다 줄었습니다.
병상 가동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30%대에 머물러 있는 고령층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을 제외한 나머지 조건은 모두 충족된 상황입니다.
정 위원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 영향과 신종 변이 발생 가능성, 설 연휴 이동량 증가는 위험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중국 내 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 생각에는 1월 하순, (지금으로부터) 2주 후 정도 되면 외부 요인만 괜찮다면 우리나라의 요건은 충분히 갖췄다."]
정부는 자문위 권고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일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이르면 이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무가 없어져도 당분간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며,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에선 여전히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장소를 불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모두 없어지는 조정은 코로나19 위기 단계나 법정감염병 등급이 내려갈 때 시행됩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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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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