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맞으며 빈다" 신고에 출동하니, 40대男 10대에 집단폭행 당해

임다원 2023. 1. 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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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범 1~2명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 중"

10대 청소년들이 인천 소재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단폭행'/사진=연합뉴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어제(17일) 강도상해 혐의로 A군 등 10대 남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군 등의 10대 여러 명은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B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누가 맞으며 비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손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객실이 비어 있자, 모텔에 출입한 손님들의 인상착의를 파악 후 인근을 순찰해 A군을 체포했습니다.

또 근처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후 인천시 서구에서 C군 등 10대 청소년 3명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C군 등 3명을 임의동행해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무리끼리도 서로 진술이 달라 강도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공범 1∼2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로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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