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오스틴 장관 방한 공식화…“공동 비전 위한 협력 재확인”
[앵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측이 다음 달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앞두고 있고 한미일 안보협력이 강화될 거란 관측 속에 이뤄진 방문이라 내용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로이드 오스틴 장관의 한국 방문을 공식화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이 앞으로 몇 주 안에 한국과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스틴 장관이 양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 군 지도자들과 만나 안보 현안을 논의하고 미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이번 순방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수호라는 공동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동맹과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굳은 약속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서 우리 국방부 역시 이달 말 오스틴 장관의 방한 일정을 놓고 미국 측과 협의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방한 기간,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회동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의 준비 상황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던 만큼 이에 대한 한미 간 추가협의도 진행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일각에선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를 동시에 공유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사 협력 강화와 안보 지원 재확인 등으로 이어질 오스틴 장관 방한은 결국 미국이 북한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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