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20년간 도시단절 가져온 '경인전철 지하화' 해법 찾기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지난 120여년간 도시단절을 가져온 경인전철의 지하화 해법 찾기에 나섰다.

인천시는 18일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전략 수립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경인전철 지하화 구간은 인천역부터 서울 구로역까지 27㎞, 21개 정거장이며 인천구간은 인천역에서 부개역까지 11개 정거장, 14㎞다.

지하화사업은 2009년 수도권 3개 지자체로 구성한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 처음 논의됐지만 경제성 및 막대한 사업비 등으로 인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가 남북으로 단절된 생활권·경제권의 연결을 위해 경인선 지하화를 약속하고,국정과제에도 포함함에 따라 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용역은 경인전철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고 상부부지 및 연선지역에 대한 재생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위한 것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방안은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제2경인선 및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등이 개통됐을 때의 경인선 수요 변화를 예측해 최적의 건설·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한다.

상부부지와 연선지역은 국내외 사례를 조사·검토해 주거·상업·공공시설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용역에선 또 민·관·정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재원조달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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