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의장, 베트남 최고위 연쇄회동…"안보·방산 전략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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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17일 베트남 최고위 인사들과 연쇄회동을 갖고, 경제뿐만 아니라 해양 안보, 방산 분야 등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팜 밍 찡 총리 등 베트남 국가서열 1·3·4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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쭝 당서기장 "양국관계 추가 발전 여지 커…제안 적극 지지"
(하노이=뉴스1) 전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7일 베트남 최고위 인사들과 연쇄회동을 갖고, 경제뿐만 아니라 해양 안보, 방산 분야 등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팜 밍 찡 총리 등 베트남 국가서열 1·3·4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김 의장은 하노이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쫑 당서기장과의 면담에서 "두나라 관계가 지난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된 만큼 그에 걸맞는 호혜적, 실질적 협력관계를 심화시키면서, 나아가 역내 번영과 안정을 위한 외교적 협력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쫑 당서기장은 이에 "양국 간에는 정치적 애로사항도 없고, 지리적으로 멀지도 가깝지도 않으며,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양국 관계의 추가적 발전에 좋은 조건이 구비됐다"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에도 양국 관계가 훌륭하게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김 의장 제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경제는 물론 해양안보, 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이미 양도한 2척의 선박에 더해 초계함 한 척을 추가로 양도하는 절차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측은 2017~2018년 퇴역 초계함 2척을 양도했고, 2022년 초계함 한 척을 추가 양도하기로 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후에 국회의장은 퇴역함 양도에 사의를 표하며 "지속적인 군함 지원 및 국방산업 협력과 기술인력 양성에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김 의장은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강화를 위한 베트남 고위급 인사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으며, 베트남 지도자들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베트남 최고위 인사들에게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 △기업 주재원이나 교민들의 신규비자 혹은 체류연장 △한국 금융기관 법인과 지점 설립 인가 △한국인들에 대한 노동허가서 발급 △베트남 한국국제학교 부지 확장 등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찡 총리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제도 완화를 지시했다"며 "양측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특히 노동자와 기업의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비자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 요청에 대해서는 후에 국회의장이 "베트남 정부가 지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찡 총리는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며 "정치적 신뢰에 걸맞게 상기 요청을 엄격히 검토하고 빠르게 회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연쇄 회동 이후 김 의장은 후에 국회의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베트남 국회 측 인사 뿐만 아니라 포스코·한화에너지·LG디스플레이·대우건설·삼성·메가존·우리은행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대표 7명도 참석했다.
이날 연쇄회동과 만찬에 우리 방문단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 오영주 주베트남대사,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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