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수도권에 밤부터 최대 3㎝ 눈 오고 미세먼지 '나쁨'

아침 최저 -12~0도, 낮 최고 2~8도

강원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5일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 눈이 쌓여 있다.(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 2023.1.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목요일인 19일에는 밤부터 중부 지방에 눈이 내리며 도로가 미끄럽겠다. 2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최대 3㎝다. 기온은 아침 최저 -12도까지 떨어지며 춥겠다. 서울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에는 오후 6시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에서 비나 눈이 시작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로 확대되겠다. 이 눈이나 비는 20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1~3㎝,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 충청권,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에 1㎝ 미만이다. 이 지역에 눈 대신 비가 올 경우 5㎜ 미만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이면도로와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에서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0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12도 △강릉 -3도 △대전 -6도 △대구 -4도 △전주 -4도 △광주 -3도 △부산 -1도 △제주 5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춘천 2도 △강릉 6도 △대전 6도 △대구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일부 지역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분다. 이때문에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3~5도 가량 낮겠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강원 산지에 순간 최대풍속 70㎞/h의 바람이,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밤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세종, 충북에서는 '나쁨' 수준이겠고,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이다. 다만 인천과 전북, 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환경부는 중서부 지역에 잔류한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겠다고 내다봤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