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유통가…동참형 기부캠페인으로 선한 영향력 전파 ‘훈훈’
유통업계가 새 해를 맞아 나눔의 의미르 더한 동참형 기부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고객은 물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는 다음 달 6일까지 ‘착한 라인’ 패키지 리뉴얼 및 앰플 출시를 기념해 ‘One-for-one’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스킨푸드가 진행해 온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고객이 스킨푸드 ‘착한 라인’ 제품 1개를 구매하면, 1개의 제품이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돼 보습제가 필요한 화상 한우들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배우 윤승아가 스킨푸드의 기부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킨푸드의 ‘One-for-one’ 기부 캠페인 소식을 알린 것으로, 이를 통해 많은 구독자들이 기부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 역시 이 달 31일까지 고객 참여형 이색 기부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 일곱 번째 이야기-감숙왕과 바나나 나눌렛!’을 진행한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 캠페인은 스미후루코리아가 2012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 스미후루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공개된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 후 룰렛 돌리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룰렛을 돌려 나온 바나나의 개수만큼 실제 바나나가 적립되며, 최종 누적된 바나나의 개수만큼 기부될 예정이다. 고객들의 참여를 통해 기부된 바나나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을 통해 국내 지역아동센터 ‘행복한 홈스쿨’에 전달돼 아동들의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위해 사용된다.
한국피자헛은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2021년 4월부터 진행된 ‘걸음 기부 캠페인’은 한국피자헛 본사 임직원들의 걸음 수에 따라 10걸음당 1원씩 적립되며,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피자헛은 지난 12월 소외된 이웃 혹은 본인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곳의 사연을 신청받아 기부처를 선정했다. 이후 프리미엄피자, 대만연유치즈볼, 콜라 등의 제품을 옥정중학교, 상도2동 주민센터(이상 서울), 울산병원, 인천해밀학교 등에 한국피자헛 임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기부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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