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12.6조 규모 금융지원 나선다…취약계층 대출금리 인하

서상혁 기자 2023. 1. 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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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약 12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가계나 기업에 적용되는 대출 우대금리를 확대하고,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0.8%포인트 인하한다.

18일 농협은행이 발표한 금융지원방안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가계·기업 대출시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우대금리를 0.3%에서 0.5%로 0.2%p 확대하고, 농식품기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이나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우대금리는 0.1%에서 0.3%로 0.2%p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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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청년 대출 우대금리 확대…20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 0.8%p↓
올원뱅킹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중소기업 지원 위해 700억원 특별 출연
농협은행 본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농협은행이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약 12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가계나 기업에 적용되는 대출 우대금리를 확대하고,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0.8%포인트 인하한다. 또 보증재단 출연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도 면제할 계획이다.

18일 농협은행이 발표한 금융지원방안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가계·기업 대출시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우대금리를 0.3%에서 0.5%로 0.2%p 확대하고, 농식품기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이나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우대금리는 0.1%에서 0.3%로 0.2%p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청년전월세 상생지원 우대금리를 당초 0.3%에서 0.5%로 0.2%p 높인다.

오는 20일부터는 일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0.8%p 인하한다.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에 700억원을 특별출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NH올원뱅크'의 전자금융 이체수수료도 완전 면제한다.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각 은행들은 현재 모바일 또는 인터넷 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 'NH고향사랑기부카드'등 신상품을 출시한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세액을 일정 비율 공제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은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게 우대금리 0.5%p를 제공하고, 연평잔의 0.1%는 고객이 선택한 지역에 지원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해당 상품을 은행의 대표 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NH고향사랑기부카드는 기부자가 기부 지역을 방문하여 사용할 경우 최대 1.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온기(溫氣)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국민들의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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