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권도전 변함없나' 질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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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대통령실 및 친윤계와 정면 충돌하고 있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당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침묵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뉴스1과 만나 '당권 도전 뜻은 변함이 없나', '전날 대통령실에서 해임은 진상 파악에 따른 거라고 반박한 데 대한 입장이 없나', '출마 선언은 여전히 설 전으로 계획 중인가' 등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없이 고개를 내저으며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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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대통령실 및 친윤계와 정면 충돌하고 있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당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침묵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뉴스1과 만나 '당권 도전 뜻은 변함이 없나', '전날 대통령실에서 해임은 진상 파악에 따른 거라고 반박한 데 대한 입장이 없나', '출마 선언은 여전히 설 전으로 계획 중인가' 등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없이 고개를 내저으며 차에 올랐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해임에 대해 "대통령께서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며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명의로 된 언론공지를 통해 "나경원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며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 48명도 전날 나 전 의원을 향해 "대통령과 참모를 갈라치면서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그 갈등을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건 20년 가까이 당에 몸담은 선배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믿기 어렵다"며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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