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카이스트와 ‘배터리 인재’ 키운다···“학위 취득하면 취업 보장”

김상범 기자 2023. 1. 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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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원 SK온 사장(왼쪽)과 이승섭 카이스트 부총장이 지난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관 제 1회의실에서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개설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SK온 제공

SK온이 카이스트와 손잡고 배터리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SK온은 지난 17일 카이스트와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인 ‘SKBEP’ 개설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SKBEP는 카이스트에서 배터리 연구와 관련한 석사·박사 커리큘럼을 이수하며 SK온의 ‘맞춤형’ 인재로 성장시키는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가을 학기부터 배터리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생명화학공학, 화학, 신소재, 전기전자, 전산, AI 등 총 9개 분야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석사·박사 과정 지원자가 대상이며, 각 과정 합격 후 별도의 면접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된다. 학위 취득과 동시에 SK온 취업이 보장된다.

SK온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인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해 고급 공학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설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SK온은 선발된 학생들에게 등록금 및 별도의 개인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SK온 현직 연구원과 학생들을 연계해 최신 배터리 기술 특강과 커리어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온은 지난해에는 성균관대·한양대·유니스트와 와 각각 산학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연세대·한양대와는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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